분류 전체보기39 아비정전, 상처 받은 그리고 상처 주는 사랑 90년대 홍콩 영화의 아이콘, 왕가위 감독 영화 "아비정전"은 왕가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그는 1958년 생으로, 지금은 63세가 되었습니다. 왕가위 감독은 홍콩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던, 90년대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입니다. 저는 이 내용을 검색해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그는 각본도 직접 집필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는 영화에서 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나, 고독과 허무함 등을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그는 영화에서 주로 "스텝프린팅"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먼저 저속으로 촬영을 한 후에 1초당 24 프레임으로 찍힌 필름에서 프레임 수를 8 또는 16 등으로 줄인 후, 줄어든 프레임을 다시 반복적으로 복사해서 24 프레임으로 만드는 기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영상에서는 동작이.. 2022. 2. 11. 알로, 슈티: 북부 프랑스에서의 뜻밖의 힐링 프랑스 최북단에 위치한 "베르그"와 방언 "슈티" 주인공인 필립은 우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프랑스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그는 우울증에 걸린 아내를 위해, 도심에서 벗어나 따듯하고 여유롭기로 소문난 프랑스 남부로 전근을 계획합니다. 그렇지만 워낙 경쟁률이 높은 전근이었기에, 필립은 인사발령 책임자가 왔을 때 속임수를 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전근에 성공하지 못할 시에 듣게 될 아내의 지긋지긋한 잔소리는 더 싫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예행연습까지 해가면서 담당자를 속여보려 했으나 욕심이 과했던 탓인지, 계획이 탄로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탓에 그는 오히려 가장 악명 높기로 소문난 지역으로 발령을 받게 됩니다. 결국 그가 가게 된 곳은 남쪽과는 정반대의 최북단 시골 마을 "베르그"였습.. 2022. 2. 10. 먼 훗날 우리, 오래된 연인의 이별과 재회 지극히 현실적인 이별, 그리고 뜻밖의 재회 영화 "먼 훗날 우리"의 주인공 팡 샤오샤오(주동오)와 린젠칭(정백연)은 2007년 춘절에 귀향하는 기차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들은 베이징에 가서 꼭 성공하리라 다짐했던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 찬 청년들이었지만, 베이징에서의 삶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방음도 되지 않는 가벽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지냈습니다. 이들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친구가 된 서로뿐이었습니다. 이들은 몇 해에 걸쳐 친구로 지냈고,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들은 가난했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래도 둘이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즐거우며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의 젊음도 시들었고,.. 2022. 2. 7. 이전 1 2 3 4 5 다음